일상/묵상
아이와 그 가족에게 동정
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님은 이런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시곤 했습니다. 이웃집에서, 이웃사람의 아이가 고열로, 심한 열병으로 앓고 있습니다. 우리는 그 아이가 안 됐다고, 참 안 됐다고 느낍니다. 아이의 체온이 매우 높지만 도와줄 길이 없습니다. 우리는 아이와 그 가족에게 동정은 하지만, 동시에 "이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고 이웃집 아이다”라는 것을 압니다. 마찬가지로, 그 몸을 마치 이웃집 아이인 것처럼 보고, 그렇게 여겨야 합니다. 질: 그러니까 우리의 몸은 이웃집 아이와 같군요? 그것을 마치 자기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것인 양 보아야 하는군요??마: 그렇지요. 5대 원소로 이루어진 이 몸은 이웃집 아이입니다. 우리는 (그 아이에 대해) 뭔가 언짢은 느낌, 어쩌면 슬픔, 심지어 연민을 느끼기도 하지만,..
2020. 12. 15. 2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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